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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재밌게 다녀옴 물론 모든 시나리오를 다 재밌게 다녀오기는 했는데 정말정말 재밌게 다녀옴 ㅠㅠ 시나리오 탐사가 순수 피지컬로 재밌어서 진짜 설계가 잘된 시나리오라고 느꼈다. 보통 롤방 들어가면 난 탐사보다 RP를 좋아하는 사람이었는데 이 시나리오는 그냥 탐사 자체가 너무 재밌고 게임같았어... 물론 RP도 당연히 재밌었고 뭔가 개잘만든 스팀게임 플레이하는 기분. 압도적으로 긍정적. . . 한 달 동안 백스토리 열심히 조각한 히브리스랑 달리 아네모네는 시작 전에 사전 정보가 하낫또 없었다. 시트도 롤방 들어가니까 그때 찍으라고 하시길래 걍 얼레벌레 기분따라 찍음 . 그래서 캐입.. 나... 할 수 있을까!? 남의캐는 고사하고 내 캐랑 친해질 수 있을까? 걱정 존내 많았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 오너가 세계에 대해서 인지하는것과 캐릭터가 세계에 대해 인지하는게 동일선상으로 진행되니까 또 너무 색다른 자극이었던 거 같음 이 부분이 굉장히 게임같다고 느낀 포인트인듯. 세계가 궁금하면 그냥 내가 문서 켜서 세계관 설정 백스를 찾아가서 읽는게 아니라 그냥 그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탐사하며 인지한다고...?! /신선 그리고 나 상세한 디테일을 많이 궁금해 하는 편이라 키퍼님한테 문서에 써있지도 않을거같은 뭔 이상한 질문도 많이 하고, 캐가 나사가 빠져서 이상한 탐사도 많이 했는데 키퍼님이 그냥 다 월리스와 그로밋 기차짤처럼 레일로드 깔아주시며 운전해주셔서 진짜 탐사 자유도도 높다고 느낌. 정말 감사합니다. . . <나의 탐사기록> 1/2일차에 할 수 있는 모든 탐사를 다 밀어버리고 (KPC:방치중) 3일차, 토끼곤듀 9999가 되어 아 컨텐츠가 없네 상태가 됨 4일차, 갑자기 KPC가 요그소토스를 소환하다가 죽음 엔딩: 이것뭐에요? 알타르프 만나고 얘가 KPC라는건 만나자 마자 바로 눈치를 챘는데... 나 너무 바쁘게 사느라 KPC랑 대화다운 대화를 딱 한 번 해봐서 라포 전혀 못쌓음 7시간동안 토탈 30분정도 대화했나? 20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히려 수아로킨이랑 1시간 대화한듯 /켚이랑 라포 안 쌓고 조사로 다 뜯어버리는 미친 탐사자가 되 그래서 켚이 죽었는데 전혀 슬프지도 않고 그냥 모르는 사람이 죽은거라 나 뭐 잘못 플레이했나 싶었슨 에에엥? <img src="http://verybigpigcat.woobi.co.kr/04/data/1757227288.png"> 엔딩이 났는데도 딱히 아는 사람이 되진 못했네요 여전히 모르는 사람. 낯선 사람임. 하 누가 나한테 아네모네 소중하다고 구라핑 쳐가지고 나 아네모네 가기 한달전부터 소중할 마음의 각오 ㅈㄴ다 해놧는데 소중이고 나발이고 띄발 여전히 누구세요?였다고 엔딩났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그래서 나름 정석 엔딩은 봤다는데 K게이머 엔딩도 아니고 이게 무슨 한드처럼 엔딩이 나서 카페베네 꾸쥬마이걸 기분이라 나 미쳐서 3주후 일정 내일 돌려달라고 떼쓰는 미친 인간이 되어 다다음날 바~ 로 아네가면을 이어가게 되었는데 . . . <img src="http://verybigpigcat.woobi.co.kr/04/data/1759761740.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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