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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
덤벼라 한 달 동안 조각한 우주야. . . 뭔가 히브리스 가기 전에 한 달 동안 세계 조각하면서 내가 진짜 캐릭터 조형에 코스트 많이 들어가는 사람이라는걸 새삼스럽게 깨달음 (ㅋ) 히브리스 데려가주시고 숟가락 살인마처럼 굴어도 열심히 놀아주신 KP님께 다시 한 번 감사를.... ㅠㅠ 백스토리랑 배경이 제공되는 시나리오는 꽤 오랜만에 갔는데, 가기 전에 캐릭터 설정과 관계를 좀 상세하게 짜고 갔더니 더 재밌었던 것 같다 KPC랑 만나고 세션 시작까지 10년의 시간이 있었어가지고... 막상 롤방 들어가니 헐 KPC가 말을 하네... 실존인물이네... 같은 반응만 하다가 ㄹㅇ 세션 내내 매도하고 싸우고 싸우고 또 싸우고 KPC 울리고 뭐라하고 매도하고 또 울리고 뭐라하고 열심히 준비해주신 엔딩 2개 고민하다가 그 어떤 상자에도 들어갈 것 같지 않아서 그 데스크라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져야겠다고 일단 엔딩 보류하고 롤방에서 쫒아냈는데 세션 끝나고 생각해보니까 나 너무 망나니 PL이라 왜 나랑 놀아주시는걸까, 잠깐 자아성찰의 시간을 가졌지만 아무튼 나는 잼있었으니 뭐 됐나 (KPC:뭐가 됐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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