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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

인세인 자체를 엄~ 청 오랜만에 함. COC 처음 유행하기 시작할 때 딱 한 번 해봤나... 아무튼 그래서 룰이 하낫또 기억이 안나서 그냥 초심자라고 해도 좋은 수준이었는데, 가지님의 권유로 제데뷔를 하게 되었다! 출발하기 전에는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이 조금 있었는데 다녀오고 나서 정말 순수 100%의 마음으로 즐겁게 다녀왔고 탁에 탑승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ㅜㅜ

나는 일단 PC1 인간계를 선택함. 판타지 이종족 캐메이킹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좀처럼 없다 보니 고민을 하긴 했는데 내가 정통 판타지에 대한 DB가 높지 않아 니즈를 잘 모르기에 그냥 다른 하고 싶은 분들이 하는 게 좀 더 그 세계들을 매력적으로 표현해주실 것 같았다. 그리고 이후  PL님들이 짜오신 설정을 봤는데 다들 내 기대를 배신하지 않고 너무 재밌는 백스토리와 월드설정을 만들어주셔서 후회하지 않는 선택이 됨... PL님들이 짜주신 월드 백스 설정 중에서 천계사회는 유사군체와 비슷하고, 마계는 무협 세계며 요정계는 모태가 되는 개체의 성을 따라간다는 설정과 성령계는 모체 없이 태어난다는 설정이 너무 좋았슴... (나: 님들이 아는.....그런 인간계.....입니다. 강릉입니다/?/... 끝.)

그리고 비밀사명을 3장 부여받아서 PL이 직접 선택할 수 있는것도 캐메이킹의 폭이 넓어지는 포인트라 호감. 아무튼 3장중에서 고민을 하다가 [이왕이면 경쟁자가 없었으면 좋겠다]를 선택하고 야망의 프린세스를 목표로... 인세인 캐릭터는 COC나 커뮤처럼 백스토리가 너무 세세하고 설정이 구체적이면 오히려 RP 하기가 어려울 것 같아서 설정은 러프하게 짜되 이입이 쉽도록 심플하고 단순한 욕망을 가진 캐릭터를 조형했다. 그래서 세계 최강을 목표로 하지만 막상 가진 건 아무것도 없어서 가오가 망가져도 괜찮게 (ㅋ) 세팅했다. ㅋㅋㅋㅋㅋ 중요한건 이기는 게 아니라 졌잘싸를 할 수 있느냐니까.

그렇게 탄생한 내 봉마인 
성격이 조금 쎈가..? 싶어서 초반엔 좀 걱정했는데 11부를 가야하니까 그냥 내가 굴리기 쉬운 캐릭터 굴리기로 함

본격적인 프리나리 시작 전에 가지님이 송님과 함께 초보자 사냥터에서 인세인 모의룰을 돌려주셨다. ㅋ 아 근데 모의세션부터 너무 웃겨가지고... ㅠㅠㅠ 그냥 러프하게 룰만 구두로 설명 해주시려나? 싶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갔는데 생각보다 2인 2사이클의 본격적인 세션을 함 (??) 막 비밀사명도 받고 에너미 가지를 해치우고... 송식이가 너무 발칙한 캐릭터였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이때부터 인세인에 대한 호감도가 급상승해서, 
속성과외 받고 기대와 함께 프리나리 데뷔날을 기다림... 아니 인세인 너무 재밌는 거 가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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