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입 아 일단 자기소개와 각자의 도입 장면 여는 것 부터 다들 너무 프로페셔널함... 성격과 설정이 잘 보이는 오프닝이었어... 그리고 도입부 마지막에 자꾸 PC5가 내캐 긁어서 (but 악의없고, 무해하고, 귀여운, 아기해파리임) 울컥한 내캐가 냅~다 혼자 먼저 달리니까 '애들은 보통 한명이 뛰면 다 같이 뛰기 시작해요' 라면서 다른 PC들 뿐만 아니라 모브 쁘띠프리들까지 마차와 탈것을 뒤로하고 와르르 우르르 정문을 향해 마라톤 달리기를 시작하며 장면을 닫았는데 이게 너무 캠페인 첫 도입으로 잘 어울리고 귀여워서 감동이었슨..... 프린세스들 체통x ㅋㅋㅋㅋㅋㅋ 인세인은 장면표와 싸이클이 나뉘어져 있는게 엄청 큰 장점같다. 맺고 끊음의 아름다움이란. 🎀 1싸이클 메인페이즈의 첫 장면은 PC5가 묘비에서 모두를 소환하며 시작. "이렇게 부른 것은 다름이 아니라 여러분과 친해지기 위해서입니다" 이러면서 부름. 안 나오면 죽이겠다고 했으면서!! (ㅋ) 모두 으스스한 묘비에서 캐입으로 각자 이름을 나누고 자기소개를 했다. 이 첫장면의 수미상관적 룽포인트가 여러 개 있었는데ㅋ ㅋㅋㅋㅋㅋ (1) 일단 메인페이즈 첫장면이 척박한 묘지로 시작해서 추후 메인페이즈 마지막 장면이 화사한 정원에서 끝난다는 점 (2) 이땐 다들 흙바닥에 앉기 싫어해서 서 있었는데 (개착한 PC3빼고) 3싸 마지막 장면에선 다 앉아있다는 점이... 15개의 장면표를 건너면서 친해진 PC들의 거리감과 친밀도를 나타내는 것 같아서~!!! 룽. 아무튼 이후로 쭉쭉 진도를 뺐다. 집사도 넘 다정하고 멋진 집사님이었음..... 초반에는 몰랐는데 나중에 로그 복기하면서 다시 보니까 브로치 빛 조건이 친애라는 걸 모를때는 PC들끼리 조금씩 갈등이 있었는데 (정확히는 내가. . . 나만. .) 비사로 싸우면 안된다는 걸 알고 있는 PC5가 꾸준히 사우지마새효.. 사우면안댑니다아... 하고 있어서 하찮고 귀엽군. 그리고 1싸 마지막쯤에 반짝반짝 빛나는 마음을 가진 PC4의 브로치가 빛나기 시작함. 이때 하 다정한 마음이 중요한거구나 눈치 채서 . . . .내 캐릭터를 레고짤처럼 쳐다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애의 마음이라니 정서를 하낫또 찍지 않은 캐릭터에게는 너무 어려운 마음이군. 뜬금 다시보니 이 1싸 마지막 장면표의 내 RP가 개인적으로는 하찮아서 가장 마음에 든다. ㅋㅋㅋ 다정한 RP를 해서 브로치를 잠깐이나마 빛나게 한 PC4의 대사를 그대로 파쿠리했지만 (당연히) 될리가 없어서 젠장! 하는 그런... 난 딱 이정도의 하찮음과 허접함을 추구미로 삼았던건데, 그런 내게 다가오는 거부할 수 없는 운명의 광기카드와 가스라이팅 RP 캐입 수련이. . . (2싸이클에서 계속)